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9-06 14:15:12
기사수정

코골이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이 탈모 위험을 최대 7개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은 남성 932명중 남성 탈모증으로 진단된 환자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 연구한 결과 수면무호흡이 있고 탈모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대 7배까지 탈모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가족력만 있는 경우 남성 탈모위험이 약 4배에 달한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 또는 남성 탈모증을 가진 사람은 철분의 이동을 담당하는 혈청 트랜스페린 포화도가 정상군에 비하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이 때문에 모공의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추측한 것.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신체에 정상적인 산소공급이 되지 않는 질병을 의미한다.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림증 등 다양한 수면 장애의 원인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의 근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신철 교수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무호흡 증상은 모낭 세포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산소 공급뿐만 아니라 철분을 비롯한 영양 공급에도 영향을 미쳐 탈모증을 야기할 수 있다수면무호흡 증상이 만성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면 현대인 남성에게 특히 빈번하게 발생하는 탈모증의 위험에도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저산소증이 모낭 세포의 정상적 분열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하는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탈모치료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8월호에 게재됐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almoin.net/news/view.php?idx=11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