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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8 1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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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TV 다큐공감 방송화면 캡처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KBS1 ‘다큐, 공감에서는 연극연출가이자 배우인 윤사비나의 사연이 공개됐다.

 

윤사비나는 20대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탈모가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당시 사고 후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에서 시작된 탈모는 단 2주 만에 전신탈모로 급속히 진행됐다.

 

연극배우로서 무대에 서야 하는 그녀는 결국 가발을 쓰게 됐고, 공연 중 가발이 벗겨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며 수치심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런 윤사비나는 동료 배우이자 지금의 남편 재철 씨를 만나게 됐고, 이후 사람들 앞에서 가발을 벗고 당당히 나섰다.

 

하지만 탈모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늘 그녀를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그런 편견과 늘 마주해야 했다.

 

최근 그런 그녀에게 고민거리가 생겼다. 아들 대건의 친구들이 그녀의 모습을 보고 탈모인 엄마에 대해 놀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윤사비나는 아들을 위해 가발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가발을 쓰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엄마의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또 다른 사회적 편견과 예기치 않은 장벽을 만났을 때 이겨낼 힘이 생길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한편 KBS 1TV ‘다큐공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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