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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3 16: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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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구 1천 만 명.

 

성인 4명 중 1명은 탈모고민 유경험자.

 

국내 탈모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탈모가 국민적 질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탈모인구는 과거와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탈모하면 흔히 남성. 그중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선입견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탈모 증가세에 따른 추세를 보면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고, 10대에서도 탈모가 시작됨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여성 탈모인구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성인들 중 25%가 탈모의 고민을 안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모로 인한 가장 큰 고민은 외형적인 변화인데, 특히 남성의 경우 앞머리에서 탈모가 많이 발생하다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현재 탈모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을 꼽을 수 있는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탈모 유전자가 자식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특히 탈모 유전은 대를 건너서도 유전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탈모와 무관하더라도 조부모의 영향으로 탈모가 될 수 있다.

 

이런 유전적 대물림으로 인해 부모 혹은 부모의 형제들이 대머리인 경우 자식들은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 역시 대머리가 확실하다는 생각에 미리부터 걱정하거나 포기하고 살기도 한다.

 

하지만 대머리 유전이 있다고 해서 모두 탈모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치료 전문의인 민복기 원장(피부과 전문의, 대구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탈모가 유전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남성들 중 상당수가 유전에 의한 탈모임이 분명하지만 부모가 대머리라고 해서 자식들도 100%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그 이유에 대해 민 원장은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반반씩 받아 형성되는데 물려받은 유전자 중 제대로 작용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탈모 유전자도 예외는 아니다. 형제들 중 탈모가 있는 형제가 있고, 그렇지 않은 형제가 있는 것이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탈모 유전을 확률로서 받아들이고, 발생 여부를 기다린다는 것은 어쩌면 더욱 잔인한 결과일지 모른다. 그래서 최근에는 탈모가 확실시 되는 젊은 층에서 탈모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탈모관련 커뮤니티 글 중에는 부모 형제가 모두 대머리여서 고민이라는 글이 적잖게 올라오곤 한다. 이런 글들의 상당수는 아직까지는 고민수준 내지 탈모가 시작 된 것 같다는 의심 단계의 글들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라는 의견도 많다. 얼마 전 피부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인 함익병 원장은 방송을 통해 자신도 대머리임을 밝힌 바 있다.

 

함 원장은 부모 뿐 아니라 형제들도 모두 대머리이고, 자신도 대머리 유전이 있음이 확실해 탈모가 발생하기 전에 탈모약을 먹어 탈모 진행을 막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실제 이런 조치들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전문의들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한탈모치료학회 임이석 회장은 최근 젊은 층에서의 탈모가 증가하며, 부모의 탈모 유전에 대한 우려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가 많은데 이런 환자들은 탈모 초기이거나 탈모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예방 치료로서 탈모약을 처방 받아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임 회장은 탈모 초기에 치료할 경우 개선 효과가 뛰어나고,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하더라도 약물치료 외 복합치료로서 얼마든지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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