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앵커가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탈모가 심한 방송사 남성 기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탈모인은 꼭 가발을 써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에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 임현주 앵커는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이전 여성 앵커 중 안경을 착용한 사례가 없기에 이 같은 소식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타 방송사와 신문지상에서 화제를 모은 것.
이 소식이 전해진 후 KBS 박대기 기자는 자신의 SNS에 “안경 쓰고 나온 여자 앵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글과 함께 “남자 기자의 경우 (탈모로 인해) 가발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글을 올려 탈모인으로서 겪게 되는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대기 기자는 일명 ‘폭설 뉴스’로 유명한 KBS 기자로 지난 2010년 폭설 관련 리포팅을 하던 중 폭설로 인해 머리와 어깨에 눈이 쌓인 상태로 리포팅을 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박대기 기자의 발언은 탈모인이 겪게 되는 다양한 고충들 중에 방송인으로서 겪게 되는 ‘탈모 고민’도 만만치 않음을 대변한 것이다.
한편 박대기 기자는 과거 가발 취재 시 자신이 직접 가발을 착용한 후 벗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등 자신의 탈모를 고스란히 공개해 탈모인들로부터 큰 공감과 함께 호응을 얻기도 했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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