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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3 1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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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에게 치료와 관련해 첫 번째로 시작되는 단계가 바로 경구용 탈모치료제 복용이다.

 

탈모가 발생한 원인과 상관없이 흔히 대머리 탈모로 불리는 안드로겐성 탈모가 의심되면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 처방을 받게 된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탈모의 원인 중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효소와 작용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형된 후 이 DHT가 모낭을 공격해 탈모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DHT를 억제하는 역할을 탈모치료제가 하게 된다.

 

실제 탈모치료제 복용 시 3개월 후부터는 탈모가 멈추고, 6개월 후부터는 DHT의 영향으로 약해진 모발이나 가늘어진 모발이 다시금 굵고, 건강한 모발로 되살아나는 효과를 얻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효과로 인해 매일 복용해야 하지만 탈모치료제의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탈모치료제 중 가장 잘 알려진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성분 오리지널약)의 경우 한 달 복용 기준 5만 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1년 기준으로 60만 원 정도인데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의 경우 그 효과와 관련해 DHT를 억제할 수 있는 체내 유지 기간이 24시간 정도여서 사실 상 매일 복용해야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의사들 역시 매일 복용할 것을 권하고,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다시금 탈모가 유발된다고 경고한다. 한 마디로 매년 60만 원 정도의 비용을 평생 부담해야 하는데 이 비용을 보험 상품과 비교하면 저렴한 상해 보험료와 맞먹을 정도다.

 

이런 비용이 부담스러울 경우 오리지널약이 아닌 복제약을 추천 받게 되는데 흔히 카피약으로 알려진 제네릭 약품은 프로페시아와 같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품 종류만 100여종에 이른다.

 



 


오리지널약과 복제약의 차이는?


그렇다면 오리지널약과 복제약의 차이는 무엇일까?

오리지널약과 마찬가지로 복제약 역시 식약처로부터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된 약품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약품 제조 후 식약처로부터 생동성시험을 거친 약제다.

 

생동성시험(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란 오리지널약과 동일한 성분임을 입증하는 시험으로 오리지널약과 복제약이 동등한 반응을 나타내는지를 통계학적으로 증명한 후 실제 시험자를 통해 약물의 효과 및 부작용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험 과정이다.




 

복제약 역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제인데 탈모인라이브 자문위원들에 따르면 그 효과는 오리지널약과 다르지 않으며, 환자의 의사에 따라 복제약을 처방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프로페시아 성분의 약품 중 대표적인 다섯 가지 약제의 평균 가격은 월 복용 기준으로 3만 원 선이다.

 

오리지널약과 비교해 40% 가량 싼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것이다. 이를 1년 단위로 계산하면 24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탈모치료제 오리지널약과 복제약의 차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제네릭 약품은 생동성시험을 통해 오리지널약과 성분 뿐 아니라 약효도 같음을 입증 받은 약제여서 같은 약제임이 분명하다오리지널약의 주성분에 대한 품질 규정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제네릭이라 하더라도 이 품질 규정에서 오리지널과 같은 구조임을 입증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결코 다른 차이를 나타낼 수 없다고 단언했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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