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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16 13: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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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국민적 질환이 되어 가고 있다. 이런 탈모의 고민은 과거 4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에게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급증하며 탈모고민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처럼 실제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절반(48%)이 여성 환자이고, 이중 상당수가 20~30대 젊은 층이어서 외모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에게 탈모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여성 탈모의 경우 남성처럼 유전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탈모인라이브 자문위원인 안지섭 원장(닥터안모발이식센터)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소견이 있을 경우 탈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남성처럼 앞머리에서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는 적지만 정수리나 머리 전체에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탈모치료에 있어 남성보다 여성이 어렵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남성의 경우 탈모의 원인이 되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하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를 복용하면 어느 정도 탈모를 막을 수 있지만 여성은 호르몬 영향으로 인해 자칫 가임기 여성에게는 남성 태아에게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복용이 제한된다.

 

그런 이유로 젊은 여성의 경우 바르는 탈모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주사치료 등을 하게 되는데 사용의 불편함과 시간적, 비용적 부담으로 인해 꾸준히 치료 받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단 기간 내 확실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여성 탈모고민, 모발이식으로 해결해봐?

 

모발이식은 남성의 심한 M자형 탈모나 앞머리 탈모인에게 적합한 수술적 치료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술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정수리 탈모에도 큰 효과를 얻는 수술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술은 크게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구분해 시술되는데 절개식은 모발을 제거한 후 모낭 깊이의 두피를 가로 방향으로 절개한 후 절개된 두피에서 모낭을 떼어내 이식하는 방법이다. 반면 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 단위로 하나씩 뽑아낸 후 이식한다.

 

모낭 추출의 방법 차이로 인해 수술 과정과 비용, 생착률에도 차이가 있지만 3천 모발 이상 대량모발이식이 아닐 경우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결과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시술 되는 정수리 부분 이식에는 추출 못지않게 이식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집도의 선택과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회복 과정 등을 살펴봐야 한다.

 




절개식은 비절개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반면 두피 절개로 인해 흉터가 남게 되고, 수술 후 회복 시간도 긴 편이다. 이에 반해 비절개식은 평균적으로 절개식보다 1.5배 비용이 더해지고, 수술 시간이 길지만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시간이 짧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은 환자가 선택할 수도 있지만 환자의 두피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소량 모발이식 시에는 비절개식이 적합하지만 여성이라 할지라도 3천 모발 이상이 필요한 경우 절개식이 유리하다. 남성과 달리 긴 머리를 유지하는 여성들은 두피 상처가 드러나지 않고, 최근에는 넓은 이마나 불규칙한 헤어라인을 교정하기 위해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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