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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2 1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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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 중 상당수가 초기 탈모 대처가 미흡할 뿐 아니라 탈모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치료보단 숨기려는 노력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 국내 탈모인구 증가와 맞물려 관련 산업도 커지고 있는데 치료 시장보다 가발, 흑채, 헤어샵, 두피관리 등 원론적인 치료에 앞서 임시방편으로 대변되는 관리 시장이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한 예로 한때 연예인 마케팅으로 화제가 됐던 흑채의 경우 방송 등을 통해 얼핏 부정적인 이미지로 표현되곤 했지만 탈모를 가리는 데는 이만한 게 또 없다는 식의 의견들이 이어지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바 있다.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경우다.

 

최근에는 남성 M자형 탈모를 펌 등을 활용해 풍성한 헤어스타일로 바꿔준다는 헤어디자이너들이 등장하며 급격히 입소문이 퍼지자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탈모 부위를 가려준다는 흑채나 헤어 펌 등은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고, 자주하게 되면 오히려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탈모인의 경우 DHT와 같은 호르몬 이상으로 발생하거나 스트레스와 같은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모낭 기능이 약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락되는 상황에서 두피에 자극을 주는 성분을 계속적으로 투입한다면 사실상 탈모를 더욱 부채질 하는 것과 같다.

 

탈모의 고민을 덜고, 좀 더 나아지고 싶다면 감추려는 노력보다 앞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탈모는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


 

탈모치료 전문의인 윤정현 원장(은평 연세팜스탈모클리닉)탈모는 치료를 통해 100% 좋아질 수 있다성별과 나이, 탈모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하게 되면 분명히 좋아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탈모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많이 퍼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탈모는 불치병내지 아버지가 탈모면 아들도 반드시 탈모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탈모로 병원을 찾는 남성 중 상당수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을 더욱 키우는 경우가 많다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치료를 하게 되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후부터는 이전보다 좋아진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남성의 경우 탈모치료에 있어 약물치료가 대표적인데 피로감내지 성기능 저하와 같은 부작용 사례로 이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극히 일부에서 나타나는 경우이고, 이런 부작용이 의심될 경우 약물을 중단하면 복용 이전의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약물복용 대신 주사치료나 자기장치료, 자가혈치료와 같은 이를 대체할만한 치료가 있기 때문에 비수술적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돼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든 경우 모발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해 개선이 가능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탈모를 가리는데 급급하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방치하거나 증상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인터넷 상에서 소개되는 수많은 탈모치료 방법들이 모두 올바른 해법일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부정할 필요도 없다. 만약 그런 방법들이 의심된다면 그 의심을 떨쳐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 이 보다 앞서 감추거나 숨기려는 노력은 길게 보면 더 큰 고민과 후회를 낳을 뿐임을 명심하자.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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